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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시장의 복잡한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은 늘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특히, 펀드, ETF, ETN과 같은 다양한 투자 상품이 존재하는 오늘날, 어떤 선택이 가장 현명한지 고민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두 상품 모두 지수와 연동된다는 점에서 비슷해 보이지만, 발행 주체, 만기, 신용위험 등의 측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ETN이 ETF와 어떻게 다른지 깊이 있게 살펴 보겠습니다.
ETN이란?
ETN(ETN(Exchange Traded Note) 이란, 기초지수 변동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증권회사가 발행한 파생결합증권으로서 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만기가 있는 증권입니다. ETN은 ETF와 달리 '만기'가 존재합니다. 이는 증권사가 만기까지 자산을 운용하고 기초지수 수익을 투자자에게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S&P500 VIX 선물지수에 연동된 ETN에 투자하면, 2년 만기 후 해당 지수의 수익률을 얻게 됩니다.
ETF특성
기초지수 추종 | 기초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추종 |
증권회사 발행 | 증권회사가 무담보 신용으로 발행한 상품 |
만기 존재 | 투자자에게 실질가치를 만기에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의 의무가 있는 증권 |
거래소 상장 | 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거래가 가능 |
파생결합증권 | 주식, 채권, 원자재 등의 가격이 연동된 파생결합증권으로 간접투자 상품 |
ETN의 발행 주체: 증권사의 역할
ETN과 ETF는 모두 기초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고 증시에 상장되어 거래된다는 공통점을 가집니다. 그러나 발행 주체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ETF는 자산운용사가 발행하는 반면, ETN은 증권사가 발행합니다. 이는 자산운용에 대한 제약이 ETF보다 훨씬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주식형 ETN은 5종목 이상만 포함하면 되지만, 주식형 ETF는 최소 10종목 이상을 담아야 합니다.
구분 | ETN | ETF |
기초지수 | 최소 5종목 (해외 3종목) | 10종목 이상 |
발행주체 | 증권회사 | 자산운용사 |
신용위험 | 있음 | 없음 |
만기 | 1년 이상 20년 이내 | 없음 |
LP평가기준 | 강함 | 약함 |
손실제한 | 구조에 따라 가능 | 불가 |
법적성격 | 파생결합증권 | 집합투자증권(펀드) |
ETN의 지표가치, IV
ETF에서 순자산가치(NAV)가 주요 투자 지표로 사용되는 것처럼, ETN에서는 지표가치(IV, Indicative Value)가 있습니다. IV는 ETN 1증권당 실질가치를 나타내며, 만기 시 발행사로부터 상환받을 금액이나 만기 전 중도상환 요청 시 기준가격으로 활용됩니다. IV는 발행 시점부터 누적된 기초지수 수익률에서 운용비용 등을 제하고 분배금을 반영하여 산출됩니다. 실시간 IV인 iIV도 (실시간 지표가치) iNAV처럼 활용되며, 한국거래소 홈페이지나 HTS, MT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TN의 장점: 추적오차 없는 투자
ETN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ETF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적오차'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발행 주체인 증권사가 자기 신용으로 지수 수익률을 보장하기 때문에, 자산 운용의 결과가 기초 지수 수익에 미치지 못할 위험이 없습니다. 이는 마치 일정의 회사채나 약속어음과 같은 성격으로, 1년 이상 20년 이내의 만기를 가지며, 금융시장 환경에 맞춘 상품 출시가 가능합니다.
또한, ETN은 증권 거래세가 면제되며, 국내 주식형의 경우 매매 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됩니다. 개인 투자자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많은 제약과 비용이 소요되는 반면, ETN을 통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ETN의 신용위험: 주의할 점
반면, ETN 투자 시 주의해야 할 점은 ETF에는 거의 없는 '신용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ETN 발행사였던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면서 ETN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은 사례가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거래소는 ETN 발행사의 자격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자기자본 규모, 신용등급, 순자본비율, 최근 3년간의 감사의견 등을 통해 발행사의 신용위험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ETN과 ETF는 비슷해 보이지만,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여러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각 상품의 특성과 위험 요소를 충분히 이해한 후, 자신의 투자 목적과 전략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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