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주간 업데이트 (25년 4월 4일)

예상보다 높은 관세가 미국 시장을 패닉으로 몰고 가네용.

미국

관세 발표로 5년 만의 가장 급격한 주간 주가 하락을 촉발

트럼프 행정부가 예상보다 강도 높은 광범위한 관세를 발표함에 따라 주식 시장이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이는 경제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 재발,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러셀 2000 지수는 약 10% 하락하며 사상 최고치 대비 30% 이상 하락한 주간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5년 만에 최악의 주간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지수	금요일 종가	주간 변화	YTD % 변화
DJIA	38,314.86	-3,269.04	-9.94%
S&P 500	5,074.08	-506.86	-13.73%
Nasdaq Composite	15,587.79	-1,735.20	-19.28%
S&P MidCap 400	2,648.54	-266.53	-15.14%
Russell 2000	1,827.03	-196.24	-18.08%

관세 발표로 목요일에 일부 지수는 2020년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주식은 금요일까지 계속 하락했습니다. 중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이 보복 관세와 미국과의 협상 계획을 발표하기 시작하면서 무역 전쟁에 대한 두려움과 글로벌 무역 정책에 대한 더 넓은 불확실성이 가중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정책이 경제 성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으로 인해 연준이 노동 시장을 지원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통화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2025년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예상치가 발표 이후 급증했습니다.

 

금요일 연설에서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고 하방 위험이 증가했으며" "예상보다 상당히 큰" 관세 인상이 "높은 인플레이션과 더딘 성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파월은 또한 "이러한 영향의 규모와 지속 기간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경제는 여전히 좋은 상태"에 있다고 언급하며, 중앙은행이 통화 정책을 조정하기 전에 더 명확한 상황을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비즈니스 활동 성장 둔화

공급관리협회(ISM)가 화요일에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제조업 활동이 연속 2개월 확장 후 다시 수축 영역으로 돌아갔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신규 주문은 연속 두 달째 수축했으며, 가격 지수는 주로 관세의 영향으로 인해 7% 포인트 상승한 69.4%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ISM의 서비스업 PMI는 50.8%로 서비스 부문이 9개월 연속 확장했음을 나타냈지만, 이는 2월의 53.5%보다 하락했고 53%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가격 지수는 2월보다 감소했지만 60.9%로 여전히 확장 영역에 확고히 머물렀으며, ISM 서비스 비즈니스 조사 위원회 의장인 스티브 밀러에 따르면 "이번 달에는 관세 활동으로 인한 비용 증가를 보고하는 응답자 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3월 일자리 성장 급증

또한,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보고서는 경제에 대한 더 낙관적인 견해를 뒷받침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고용주들은 3월에 228,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으며, 이는 하향 조정된 2월의 117,000개보다 급격히 증가한 수치이고 130,000개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실업률은 4.2%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이 향후 새로운 관세 정책의 잠재적 영향에 계속 집중하면서 이 보고서는 주간 동안 시장 분위기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관세 소식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 급락

 

미국 국채는 주간 동안 양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발표 이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주간 초 약 4.2%였던 벤치마크 10년 미국 국채 수익률은 지난 10월 이후 처음으로 4%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채권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또한 실망스러운 ISM 데이터가 성장에 대한 두려움을 부추겨서 더욱 미국 국채 수익률이 추가적으로 하락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유럽

STOXX Europe 600 지수는 예상보다 높은 미국 무역 관세에 대한 반응으로 8.44% 하락하며 5년 만에 가장 큰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주가 지수도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이탈리아의 FTSE MIB는 10.56%, 독일의 DAX는 8.10%,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8.10% 하락했습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6.97% 폭락했습니다.

블룸버그: ECB, 금리 인하 중단 준비

유럽중앙은행(ECB)는 미국 무역 정책과 기타 요인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심화됨에 따라 금리 인하를 중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블룸버그가 ECB의 익명의 출처를 인용하여 보도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매파들이 금리를 동결하려는 결정적인 입장을 유지한다면, 비둘기파 회원들은 강하게 반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아일랜드 라디오 방송 Newstalk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무역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 신중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2%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아직 할 일이 조금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국 무역 정책이 세계 및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 파비오 파네타도 ECB가 차입 비용을 낮추는 데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로이터는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비둘기파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 야니스 스투르나라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관세 정책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4월 금리 인하에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연설 이후 금융 시장은 4월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90%로 높였습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 둔화, 실업률 완화

유로존의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월에 2월의 2.3%에서 2.2%로 소폭 하락했지만, 기저 물가 압력은 예상보다 약해 4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유로스타트 데이터에 따르면 노동 시장은 2월에도 여전히 긴축 상태를 유지했으며, 실업률은 사상 최저치인 6.1%로 완화되었습니다.

 

영국 주택 시장, 거래세 인상 앞두고 냉각

3월 주택 가격 상승은 월말 거래세 인상을 앞두고 정체되어 7개월 연속 상승세가 끊겼습니다. 대출 기관들은 2월에 65,481건의 모기지를 승인했으며, 이는 1월의 66,041건보다 감소하여 작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일본

미국이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고 일본에는 예상보다 큰 24%의 상호 관세를 적용한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발표를 투자자들이 소화하면서, 일본 주식 시장은 주간 동안 폭락했습니다. 니케이 225 지수는 9% 하락했고, 더 넓은 TOPIX 지수는 10%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국채(JGB) 수익률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일본 은행들이 매도세를 주도했으며, 10년물 JGB 수익률은 전주 말 1.56%에서 1.18%로 후퇴했습니다.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했는데, 이는 미국이 발표한 25%의 일본 자동차에 대한 관세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는 자국 자동차 제조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 관세에서 일본이 면제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에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리스크 회피 속에 엔화 강세

글로벌 리스크 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더 안전하다고 인식되는 자산에 대한 수요로 엔화는 미 달러에 대해 전주의 149.8에서 146 범위의 낮은 수준으로 강화되었으며, 이는 일본의 수출 중심 산업에 추가적인 역풍을 가했습니다.

 

일본은행(BoJ)이 미국 관세의 직접적, 간접적 영향을 글로벌 및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함에 따라, 중앙은행의 다음 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습니다. 우에다 카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관세가 글로벌 및 국내 성장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경제적 불확실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성장 둔화는 가격을 낮출 수 있지만, 공급망 혼란은 가격 상승률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우에다는 일본은행이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통화 정책 결정에 활용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중앙은행의 기본 시나리오는 경제와 가격에 대한 예측이 실현된다면, 금리를 인상할 것이지만, 커뮤니케이션에서 관세로 인한 성장 위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국

CSI 300 지수는 현지 통화 기준으로 1.37% 하락했고, 상하이 종합 지수는 0.28% 하락했습니다. 홍콩에서는 벤치마크 항셍 지수가 2.46% 하락했습니다. 본토와 홍콩의 주식 시장은 청명절을 맞아 금요일에 휴장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관세를 34% 인상하기로 결정한 후, 베이징은 4월 10일부터 모든 미국 수입품에 34%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즉시 효력을 발휘하는 양자 무역 활동을 겨냥한 여러 다른 조치들도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들에는 여러 종류의 희토류 수출 제한, 미국산 의료 기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 시작, 몇몇 미국 기업으로부터의 가금류 및 수수 수입 중단, 11개 미국 방위 기업을 소위 불신임 기업 목록에 추가하는 등의 조치가 포함되었습니다. 여러 중국 정부 부처가 금요일 저녁에 동시에 이러한 조치들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는 중국의 대응 방식이 과거와 달리 많이 달려졌습니다. 과거에는 중국 정부가 보복 조치를 취할 때 미국이 실제로 관세를 시행한 후에야 대응 조치를 취했습니다. 즉, 미국이 관세를 발표만 하고 아직 실행하지 않았을 때는 중국은 보통 기다렸다가 미국이 실제로 관세를 부과한 후에야 보복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중국이 미국의 관세 시행을 기다리지 않고 즉시 대응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최근 발표한 관세로 인해 거의 모든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최소 54%까지 오를 것이라고 합니다. 경제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미국의 관세는 중국의 연간 GDP를 1~2%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중앙 정부는 이 정도의 경제적 손실은 충분히 메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이번 주도 많은 이벤트가 있는 한 주였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