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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이 $4000 넘게 상승하면서 점점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번에는 금과 은의 비율을 비교한 적이 있다.

https://snowball72.tistory.com/207

 

비율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을 판단해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흥미로운 데이터가 있다.

 

금을 화폐의 수단으로 사용한다면, 미국에서 집을 구매하는 데 지금은 얼마나 필요할까?

 

 

금 가격 상승

미국의 신규 주택 중간값(Median Sales Price for New Houses Sold in the United States)을 금 1온스 가격으로 나누면, 미국에서 중간 가격대의 신축 단독주택을 구매하는 데 필요한 금의 역사적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의 신규 주택 중간값 / 금 가격

 

현재는 102온스가 필요한데, 이는 지난 46년 중 최저치이며, 1980년을 제외하면 최소 6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금이 주택가격 대비 많이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지난 3년 동안 금 가격이 무려 133% 상승하면서, 주택을 구매하는 데 필요한 금의 양은 180온스나 급감했다.

 

2000년에 같은 집을 사려면 650온스가 필요했지만, 지금은 102온스면 충분하다.

 

 

역사적 패턴을 보면?

차트를 자세히 보면 흥미로운 패턴이 보인다.

 

과거 금/주택 비율 저점들

- 1980년 초: 약 90온스 수준 → 이후 2000년까지 650온스로 상승

- 2011년: 약 120온스 수준 → 이후 2020년대 초 250온스로 상승

- 2025년 현재: 102온스 (1980년 이후 최저 )

 

과거 패턴만 보면 지금은 상당히 많이 상승한 구간이다. 이 데이터만 놓고 보면 상승이 끝나간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번엔 다를까?

하지만 과거와 결정적으로 다른 구조적 변화들이 진행되고 있다.

 

1.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 러시: 2022년부터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인도, 터키 등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적극적으로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2. 미국 국채 수요 감소: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여겨졌던 미국 국채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중앙은행들이 달러 자산 비중을 줄이고 금으로 분산하는 '탈달러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3. 화폐 가치 하락 우려: 각국의 대규모 재정 지출과 통화 팽창으로 인해 법정화폐의 구매력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금에 대한 구조적 수요를 뒷받침한다.

 

 

답은 알 수 없지만, 잘 대응하자

현재 상황은 매우 흥미로운 국면이다. 주택가격과의 비교만 보면 부담스러운 수준일지 모르지만, 지난번에 살펴본 금/은 비율을 보면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시간이 답을 알려줄 것이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지금 우리는 금 시장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현명하게 대응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