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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주식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약 10%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외의 시장에서 조용히 반등의 신호를 보낸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해외 주식입니다. GTAA전략을 만든 Meb Faber가 최근 해외 주식 시장 투자 분위기 변화와 앞으로의 기회에 대해 얘기를 하였습니다.

 

Meb Faber

 

미국은 고점, 해외 주식은 기회

Faber는 이번 사이클을 “지금이 딱 정점”이라고 표현합니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점을 찍으며 모두가 낙관적인 분위기에 젖어 있는 사이, 해외 주식은 20~25% 상승했고 특히 글로벌 가치주(GVAL ETF)는 40% 이상 오르며 강력한 회복 흐름을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투자자들이 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말 투자자들의 계좌 잔액이 바뀌어 보이는 순간, “왜 해외·이머징 마켓에 투자해?”라는 질문이 “왜 우리는 해외 주식 비중을 더 늘리지 않는 거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Faber는 말합니다.

 

1. 미국 제외 글로벌 ETF (선진국 + 신흥국 포함)

ETF 이름 티커 추종 지수 운용보수(%) 특징
Vanguard Total Intl Stock ETF VXUS FTSE Global All Cap ex US 0.07-0.08 선진국 + 신흥국 광범위 커버리지
Vanguard FTSE All-World ex US VEU FTSE All-World ex US 0.07 대형/중형주 중심 글로벌 분산 투자
iShares MSCI ACWI ex US ETF ACWX MSCI ACWI ex US 0.32 선진국 + 신흥국, 대형주 중심
Vanguard FTSE Developed Markets ETF VEA FTSE Developed ex US 0.05 미국 제외 선진국 위주, 저비용 ETF
iShares MSCI EAFE ETF EFA MSCI EAFE 0.32 미국·캐나다 제외 선진국 집중

 

단순한 단기 반등이 아니라 구조적 전환

  • 단기 환율 요인은 노이즈일 뿐이며, 장기적으로 환율 기여도는 중립적이다.
  • 진짜 중요한 차이는 밸류에이션(Valuation)이다.
  • 미국 주식은 역사적으로 최고 수준의 평가 지표에 도달해 있다(10년 CAPE, P/E 모두 고평가).
  • 반면, 이머징 및 해외 주식은 역대 최저 수준의 평가 구간에 있으며, 단일 자릿수 P/E 국가도 상당수 존재한다.

 

그는 지금의 상황을 단순한 “몇 분기짜리 이벤트”가 아닌 향후 10년, 혹은 그 이상 지속될 수 있는 구조적 전환으로 본다고 설명합니다.

 

2. 신흥국 (EM) ETF

ETF 이름 티커 추종 지수 운용보수(%) 특징
Vanguard FTSE Emerging Markets VWO FTSE Emerging Markets 0.08 대형·중형주 위주, 가장 대중적인 ETF
iShares Core MSCI Emerging Markets IEMG MSCI Emerging Markets IMI 0.09 대형·중형·소형주 폭넓은 커버리지
iShares MSCI Emerging Markets EEM MSCI Emerging Markets 0.68 대형주 중심, 거래량 많고 유동성 우수
iShares MSCI Emerging Markets Value ETF EVLU MSCI Emerging Markets Value 0.39 신흥국 가치주 집중 ETF
VanEck ChiNext ETF CNXT CSI ChiNext Index 0.59 중국 중소형 성장주 테마 투자

 

투자자들이 흔히 범하는 해외 투자 실수

많은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 투자를 할 때 단순히 가장 저렴한 인덱스 펀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해 Faber는 “그것조차도 U.S. 100% 비중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이므로 괜찮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더 나아가면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입니다.

 

  • 세계 GDP에서 미국 비중은 약 25%에 불과한데, 글로벌 시가총액에서는 2/3를 차지한다.
  •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는 해외·이머징 시장 비중을 5~10% 수준으로만 보유한다.
  • 최소한 글로벌 투자 비중의 출발점은 1/3 수준이어야 한다.
  • 해외와 이머징 시장에서 주주환원율(Shareholder Yield: 배당 + 자사주 매입)에 집중하면, 기업의 건전성과 신뢰도를 높게 평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회계가 불투명한 기업일수록 막대한 현금흐름을 주주에게 돌려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단순히 시장 전체를 따라가는 캡가중(global market-cap weighted) 접근도 좋지만, 가치와 퀄리티를 고려하면 더 나은 선택지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3. 가치주 중심 글로벌 ETF

ETF 이름 티커 추종 지수 운용보수(%) 특징
Cambria Global Value ETF GVAL Global Value Stocks 0.59 Meb Faber 운용 가치주 ETF, 미국 제외 비중 높음
iShares MSCI World Value ETF VLUE MSCI World Value Index 0.15 글로벌 가치주 대표 ETF
iShares MSCI Emerging Markets Value ETF EVAL MSCI Emerging Markets Value Index 0.39 신흥국 내 저평가주 집중

 

정리

미국 주식은 지난 10여 년간 세계 투자자들의 초점을 독차지했습니다. 그러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이제 무게추가 해외와 이머징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Faber는 해외 투자에 대한 인식 전환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는 점과 앞으로의 수익률 격차가 투자자들을 자연스럽게 해외로 이끌 것이라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시장 분위기가 미국 주식에 집중되어 있고, 투자자들이 엔비디아나 금, 비트코인에 쏠려 있지만, 실제 저평가된 해외 가치주 시장에 기회가 조용히 찾아오고 있습니다. 좀 더 다양한 지역과 국가에 투자하는 자산배분 전략을 어느때보다 필요할 때인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