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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테마와 유행을 따라가는 투자가 왜 수익 내기 어려운지 설명해드릴게요.

 

많은 시장 전문가들이 유튜브나 미디어에서 자신의 성공 사례만 자랑하는 걸 보셨을 거예요. 하지만 이건 마케팅에 가깝죠. 실제로 이분들의 능력을 검증하기는 정말 어려워요. 테마나 유행에 투자해서 돈을 버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우리가 어떤 테마가 뜨고 있다는 걸 알아챘을 때는 이미 늦었을 때가 많아요. 주가가 많이 오른 후니까요. 처음에는 매력적으로 보이고 주가가 치솟으면서 짜릿한 느낌도 들지만, 영원히 오르지는 않아요.

 

역사적으로 봐도 이런 사례가 많았어요:

* 2000년대 초반에는 닷컴 버블로 기술주들이 폭락했고

* 2005~2007년에는 엄청 큰 상승을 했던 국내 조선/건설 주식들이 2008~09년에는 크게 떨어졌어요

* 2008년에는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올랐을 때 대체 에너지 주식들이 인기였는데, 연말에 유가가 5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관련 주식들도 폭락했죠

* 2012~2015년에는 중국의 고속 성장을 믿고 중국 관련 주식에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많았어요

* 2023년엔 2차전지 주식들이 엄청난 인기였는데, 지금은 많은 종목들이 70% 이상 떨어졌어요

 

 

 

그럼 똑똑한 펀드매니저를 찾아서 투자하면 어떨까요? 이것도 쉽지 않아요. 테마와 유행을 계속해서 잘 맞추는 매니저를 찾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대부분 사람들은 과거 성과가 좋은 펀드를 고르죠. 특히 최근 1~2년 실적이 좋으면 앞으로도 잘할 거라 믿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아요.

 

뱅가드 창업자 존보글

 

티브 펀드 업계에서는 성공만큼 실패로 이어지기 쉬운 것도 없다.

존 보글이라는 인덱스 펀드의 창시자가 재미있는 말을 했어요: "액티브 펀드 업계에서는 성공만큼 실패로 이어지기 쉬운 것도 없다." 그만큼 과거의 좋은 성과가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거죠.

 

그래서 금융상품 광고에 항상 "과거 성과가 미래 결과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따라다니는 것 같아요. 결국, 테마나 유행을 예측해서 투자하거나, 단순히 과거 성과만 보고 펀드나 주식 고르는 건 좋은 전략이 아니라는 걸 기억하시면 좋겠어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꾸준히 장기 복리 수익률을 내는게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