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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글로벌 금융 시장에 대한 리뷰를 시작하면서,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의 발언이 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했다는 점을 먼저 언급하고 싶습니다. 특히 파월 의장이 내놓은 "금리 인하가 곧 이루어질 것"이라는 발표는 투자자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었고, 이에 따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덱스
8월23일 종가 주간 변화 % 올해 상승률
DJIA 41,175.08 515.32 9.25%
S&P 500 5,634.61 80.36 18.13%
Nasdaq Composite 17,877.79 246.07 19.10%
S&P MidCap 400 3,096.25 84.87 11.31%
Russell 2000 2,218.70 76.78 9.45%

이번 주 시장의 주요 이벤트는 캔자스시티 연준의 연례 경제 심포지엄에서의 파월 의장의 연설이었습니다. 특히 파월 의장이 "정책 조정의 시간이 왔다"는 발언을 통해 9월 회의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일반적인 25bp(0.25% 포인트) 대신 50bp(0.50% 포인트) 인하의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도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였습니다.

 

또한, 이번 주 초에 발표된 연준의 이전 정책 회의록 역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회의 참가자들이 9월 금리 인하가 "적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고, 일부는 이미 7월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이 발표되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한층 더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목요일에 일부 연준 관계자들이 내놓은 덜 비둘기파적인 발언은 시장에 일정 부분 후퇴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 제프리 슈미드가 여전히 노동 시장이 강하고 인플레이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한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경기 지표는 대체로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발표되었습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8월 경제 활동 추정치는 제조업 부문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서비스 부문이 건강한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주택 판매 수치는 예상한 대로 소폭 증가하며 최근 몇 달간의 하락세를 멈추었습니다. 그러나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수치의 연간 수정치에서 81만 8천 개의 고용이 기존 발표보다 적었다는 부분은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러한 경제 지표와 연관된 채권 시장도 함께 움직였습니다. 특히, 연간 고용 증가 추정치가 하향 수정되면서 장기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국채가 랠리를 보였습니다. 반면 투자 등급 기업 신용은 고유의 시장 조건과 높은 발행량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장과 궤를 같이 했습니다.

 

주식 시장의 움직임은 다소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요 지수들이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지수들이 모두 상승한 반면,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소폭의 상승에 그쳤습니다. 유로존의 서비스업 활동이 프랑스 올림픽 경기로 인해 호조를 보였고, 제조업 생산은 여전히 부진했습니다.

 

이번 주 일련의 경제 지표와 금융 당국자의 발언들은 투자자들의 기대와 심리를 크게 흔들었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와 같은 정책 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상기시켜주었습니다. 글로벌 시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정책 변화에 민감히 반응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대비와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이번 주 글로벌 시장에 대한 리뷰를 마칩니다. 경제 지표와 정책 동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적절한 투자 전략을 수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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