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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하다 보면 미국 달러의 강세나 약세에 대한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특히 올해는 달러가 약 7% 하락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이
것이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달러의 강세나 약세에 대해 항상 듣게 되는데,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기본적인 배경이 무엇인가요? 이는 특정 통화에 대한 약세인가요? 우리는 원화를 기반으로 주로 미국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데 우리의 포트폴리오에는 어떤 영향이 있고 달러 강세와 약세의 주요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자주 접합니다.
달러의 변동성이 주식과 채권 투자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달러는 장기적으로 어떻게 움직였을까?
먼저 달러의 장기적 움직임을 살펴보겠습니다. 1970년대부터의 달러 움직임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패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난 50여 년간 달러는 강세, 약세, 횡보 등 다양한 국면을 겪었지만, 놀랍게도 장기적으로는 거의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다람쥐가 챗바퀴를 돌리는 것과 같이 열심히 돌리지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과 같다고 할 수 있죠.

달러의 강세나 약세는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 금리 차이
- 인플레이션
- 경제 성장률
-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 시스템에 대한 신뢰와 믿음 (수치화하기 어려운 요소)
달러의 움직임이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
미국 입장에서 보면, 달러가 강해지면 해외 매출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고, 달러가 약해지면 해외 매출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달러가 약할 때는 글로벌 주식이 미국 주식보다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는 외국 통화가 절상되면 그 국가에 대한 투자가 수익과 배당 측면에서 더 많은 혜택을 받기 때문입니다.
달러가 강해지면 그 반대가 됩니다. 최근에 미국에서 유럽으로 휴가를 가는 사람들이 증가했습니다. 달러가 강하고 유로가 약했기 때문에 미국 관광객들이 해외여행을 하기가 더 저렴해져서 증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주식이 그토록 오랫동안 부진했던 여러 이유 중 하나입니다. 강한 달러는 역풍이었습니다.
미국 주식 vs 해외 주식
달러가 강세를 보일 때는 미국 주식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이고, 달러가 약세를 보일 때는 해외 주식이 더 나은 성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 데이터로도 확인됩니다.

역사적 수치를 보면 명확한 패턴이 있습니다.
- 강한 달러 시기에는 미국 주식이 우세하고
- 약한 달러 시기에는 미국 외 주식이 우세합니다
과거의 패턴이 이랬다는거지 앞으로 이 트렌드가 계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약한 달러가 미국 외 투자에 더 유리하고 강한 달러가 (환율 관점에서) 미국 외 투자를 더 불리하게 만든다는 것은 항상 사실일 것입니다.
우리와 같은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최근 몇 년간 미국 주식에 투자해온 국내 투자자들은 훌륭한 수익률과 함께 달러 상승으로 인한 추가적인 환차익도 얻었습니다. 다만, 최근의 약한 달러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투자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단기적 관점에서의 달러 영향
이제 미국 주식, 글로벌 주식, 금에 대한 단기적 달러의 영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차트는 달러가 전년 대비 상승하거나 하락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줍니다.
미국 주식에 대한 영향은 미미하지만, 달러가 약해질 때 금과 국제 주식이 얼마나 더 좋은 성과를 보이는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연도별 데이터를 보면,
- 달러가 하락한 연도에는 금과 미국 외 주식이 훨씬 좋은 성과를 보임
- 미국 주식에 대한 달러 변동의 직접적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함

다시 말하지만, 이러한 관계가 유지될 것이라고 약속할 수는 없지만 이론적으로도 이는 합리적입니다. 금은 전 세계적으로 달러로 가격이 매겨집니다. 달러가 약해지면 같은 양의 금을 사기 위해 더 많은 달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는 이제 엔화, 유로 또는 기타 통화로 더 많은 금을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투자 전략에 대한 시사점
- 국제 분산 투자의 중요성: 달러 변동은 글로벌 분산 투자가 갖는 또 다른 장점을 보여줍니다. 달러가 약세일 때 미국 외 투자가 상쇄 효과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환율 헤지 고려: 해외 투자 시 환율 변동 리스크를 줄이고 싶다면 환율 헤지 상품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장기적 관점 유지: 달러는 장기적으로 큰 변화가 없었으므로, 단기적 변동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치며
달러의 강세와 약세는 포트폴리오에 분명한 영향을 미치지만, 이것이 투자 전략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대신 이러한 환율 변동성을 이해하고 적절한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올해처럼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시기에는 미국 외 주식과 금에 대한 투자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볼 만합니다.투자는 항상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되, 환율 변동이라는 추가적인 변수를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더 나은 포트폴리오 관리가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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