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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현물 금 ETF가 최고일까?
최근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연달아 경신하면서 안전자산으로서 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특히 글로벌 무역 긴장, 경기 침체 우려,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의 변동성을 피해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금에 투자하는 방법 중 가장 편리하고 인기 있는 수단으로 현물 금 ETF가 각광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미국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세 가지 현물 금 ETF, SPDR Gold Shares(GLD), SPDR Gold MiniShares Trust(GLDM), iShares Gold Trust(IAU)를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
금 ETF의 기본 원리
먼저 이 세 ETF의 공통점은 모두 물리적 금괴를 실제로 보유하면서 금의 현물 가격을 추종한다는 점입니다. 투자자는 이 ETF들을 통해 직접 금을 보관하거나 보험에 가입할 필요 없이 쉽고 비용 효율적으로 금 시장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 ETF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점들이 있어 투자 목적과 상황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선택 기준은 바로 '비용'과 '유동성'입니다.
GLD - 최초의 금 ETF, 압도적인 거래량
SPDR Gold Shares(GLD)는 2004년에 출시된 최초의 금 ETF이자 가장 규모가 큰 상품입니다. 현재 운용 자산이 무려 960억 달러에 달하는 GLD는 한 주당 금 1온스 가격의 약 1/10에 거래됩니다.

GLD의 가장 큰 장점은 압도적인 유동성과 거래량입니다. 기관 투자자들이 선호하고 거래 스프레드가 좁아 단기 트레이딩에 유리합니다. 하지만 0.4%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 비율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IAU - 중간 지점의 균형
2005년 블랙록에서 출시한 iShares Gold Trust(IAU)는 GLD보다 낮은 0.25%의 비용 비율을 제공합니다. 운용 자산은 433억 달러로 상당히 큰 규모를 자랑하면서도 주가는 GLD보다 훨씬 낮아 소액 투자자들에게 더 접근하기 쉽습니다.

IAU는 적절한 유동성과 더 낮은 비용이라는 균형적인 특성으로 중간 지점의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단기 트레이딩보다는 중기 투자에 더 적합한 상품이라고 볼 수 있죠.
GLDM - 장기 투자자의 최적 선택
SPDR Gold MiniShares(GLDM)는 2018년에 GLD와 같은 회사(스테이트 스트리트)에서 출시한 상품으로, 0.1%라는 초저비용 ETF입니다. 운용 자산은 136억 달러로 세 ETF 중 가장 작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GLDM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낮은 비용입니다.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이 비용 차이가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실제로 성과를 비교해보면, GLD가 단기적으로(한 달 이내) 약간의 우위를 보이지만, 3개월 이상의 기간에서는 낮은 비용의 GLDM이 점차 앞서기 시작합니다.
금 ETF 선택 시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
금 ETF를 선택할 때는 다음 네 가지 핵심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1. 비용 비율
장기 투자자라면 연간 비용이 누적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GLDM의 0.1% 수수료는 GLD의 0.4%와 비교했을 때 장기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2. 유동성과 거래량
GLD는 가장 활발한 거래량과 좁은 매수-매도 스프레드를 자랑하여 트레이더들에게 이상적입니다. IAU도 충분한 일일 거래량을 제공하고, GLDM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꾸준히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3. 주가 접근성
GLDM과 IAU는 주당 가격이 낮아 소액으로 투자하거나 정기적으로 분할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더 적합합니다.
4. 추적 정확도와 자산 보관
세 ETF 모두 런던을 중심으로 안전한 금고에 실물 금괴를 보관하고 정기적으로 감사 보고서를 제공합니다. GLD와 IAU는 오랜 기간 검증된 신뢰성을 자랑하며, GLDM도 동일한 구조적 안정성을 더 낮은 비용으로 제공합니다.
마치며...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실질 금리가 낮게 유지된다면, 금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 권유나 추천이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현물 금 ETF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위험 관리를 위한 강력한 도구입니다. 어떤 ETF가 최선인지는 결국 투자자의 목적과 스타일에 달려 있습니다.
단기 트레이딩을 주로 한다면 유동성이 뛰어난 GLD
장기 보유를 계획한다면 저비용의 GLDM
두 가지 특성의 균형을 원한다면 IAU
2025년 금 가격이 어떻게 될 지 예측은 조심스럽지만, 포트폴리오에 일정 부분 있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 상장된 ETF들의 차이점을 정확히 이해하면 투자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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