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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포화와 유가 쇼크가 시장의 지형을 바꿨습니다. 3월 첫 거래 주간, 미국 상장 ETF에는 총 70억 5천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미국 주식 ETF에서 161억 달러가 유출되고, 국제 주식 ETF로 111억 달러가 유입되는 극명한 피벗 현상이 관찰되었습니다.

 

1. '에픽 퓨리' 발발과 유가 급등: 시장을 흔든 방성

2월 28일 시작된 미국의 이란 공습은 3월 첫 주 전 세계 금융 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위협하고 유조선을 공격하면서 브렌트유 가격이 급등했고,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자극했습니다. 이로 인해 에너지 비용에 민감한 미국 대형 기술주와 지수형 상품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이 발생했습니다.

 

자산 클래스별 주간 ETF 자금 흐름

자산군 순유입액 ($, mm) 총 자산 ($, mm) AUM 대비 비율 (%)
International Equity 11088.14 2503805 0.44%
US Fixed Income 7217.42 2007252 0.36%
International Fixed Income 4867.47 403710.6 1.21%
Leveraged 2376.66 144793.1 1.64%
Currency 1043.87 112961.2 0.92%
Alternatives 994.08 118387.9 0.84%
Inverse 688.83 13379.43 5.15%
Asset Allocation 556.99 36878.19 1.51%
Commodities -5607.16 400936.5 -1.40%
US Equity -16176.5 8348141 -0.19%
합계 7049.81 14090245 0.05%

 

 

2. 미국 대형주의 굴욕: SPY와 IVV의 기록적 유출

이번 주 유출 상위권은 미국을 대표하는 지수 ETF들이 휩쓸었습니다. SPDR S&P 500 ETF Trust (SPY)에서 무려 140억 달러가 빠져나갔고, iShares Core S&P 500 ETF (IVV)에서도 54억 달러의 유출이 발생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전쟁 불확실성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기업 이익 훼손을 우려해 미국 대형주 포지션을 대거 축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위 10개 유출 ETF (전체)

티커 ETF 이름 순유출액 ($, mm) 총 자산 ($, mm) AUM 변화율 (%)
SPY SPDR S&P 500 ETF Trust -14074.1 679495.2 -2.07%
IVV iShares Core S&P 500 ETF -5407.03 740111.2 -0.73%
GLD SPDR Gold Shares -4578.47 176069 -2.60%
QQQ Invesco QQQ Trust Series I -3381.4 392655.2 -0.86%
VGT Vanguard Information Technology ETF -2396.29 110317.3 -2.17%
IWM iShares Russell 2000 ETF -1248.88 71420.66 -1.75%
KLMN Invesco MSCI North America Climate ETF -1235.64 566.63 -218.07%
LQD iShares iBoxx $ Investment Grade Corp Bond -1017.67 30615.58 -3.32%
HYG iShares iBoxx $ High Yield Corp Bond -1010.47 15654.45 -6.45%
IAU iShares Gold Trust -824.31 81101.13 -1.02%

 

 

3. 국제 주식과 한국(EWY)으로의 자금 유입

미국을 떠난 자금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거나 에너지 위기에서 비켜나 있는 국제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선진국 및 신흥국 선호: SPDW(선진국 ex-US)와 VXUS(글로벌 주식)에 각각 10억 달러 이상이 유입되었습니다.

 

한국의 부상 (EWY): 특히 iShares MSCI South Korea ETF (EWY)에 9.8억 달러가 몰린 점이 인상적입니다.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밸류체인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으며, 미국 외 지역에서 기술주 노출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상위 10개 유입 ETF (전체)

티커 ETF 이름 순유입액 ($, mm) 총 자산 ($, mm) AUM 변화율 (%)
IQMM ProShares GENIUS Money Market ETF 1987.06 20236.17 9.82%
SGOV iShares 0-3 Month Treasury Bond ETF 1775.1 76632.31 2.32%
SOXL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1749.59 12081.3 14.48%
VTI 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 1584.71 586721.2 0.27%
EMB iShares JP Morgan USD Emerging Markets Bond 1425.17 17692.07 8.06%
IGV iShares Expanded Tech-Software Sector 1210.35 11127.36 10.88%
SPDW SPDR Portfolio Developed World ex-US 1074.19 37511.52 2.86%
VXUS Vanguard Total International Stock ETF 1046.27 139136.2 0.75%
EWY iShares MSCI South Korea ETF 981.9 16573.47 5.92%
TLT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 953.05 45403.68 2.10%

 

 

4. 안전 자산으로의 대피: 머니마켓과 단기국채

전쟁 초기 특유의 '공포 장세'로 인해 현금성 자산에 대한 수요도 폭발했습니다. ProShares GENIUS Money Market ETF (IQMM)가 19.8억 달러 유입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단기 국채 ETF인 SGOV에도 17.7억 달러가 유입되며 투자자들이 극도의 방어적인 포지션을 취했음을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