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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은 복잡하고 다양한 요인들이 얽혀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 한 주간 미국의 주식 시장은 경제와 기업 실적 발표라는 두 축에서 매우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S&P 중형주 400 지수는 수요일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목요일에는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신중한 실적 보고서로 인해 성장주가 가치주에 밀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소형주가 대형주보다는 더 잘 버텨낸 모습이었습니다.

Index Friday's Close Week's Change % Change YTD
DJIA 42,052.19 -62.21 11.58%
S&P 500 5,728.80 -79.32 20.10%
Nasdaq Composite 18,239.92 -278.69 21.51%
S&P MidCap 400 3,102.85 -4.66 11.55%
Russell 2000 2,210.13 2.14 9.03%

 

S&P 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 42%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특히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애플, 아마존과 같은 주요 기술 기업들이 속한 '매그니피센트 7'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S&P 500 지수의 전체 실적이 전년 대비 5.1%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한편, 주목할 만한 경제 보고서들도 발표되었습니다. 노동 시장 데이터는 상반된 신호를 보내 주목을 받았습니다. 9월의 신규 일자리 수가 지난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퇴직하는 미국인의 수는 크게 변화가 없었습니다. 또한 허리케인과 보잉의 파업이라는 변수들은 더 최신의 고용 데이터를 소위 '노이즈'가 많은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지표 역시 기대를 밑돌았고, 이는 연방 통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또 다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일부 기업 실적 부진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기대감 하락 등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일본과 중국에서는 은행 정책 동결과 경기 부양 패키지 실행 후 긍정적인 지표들이 주목받았습니다.

 

이러한 여러 경제 지표와 시장 반응들이 겹쳐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각 지역의 경제적 변화와 정책적 대응이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들이 장기적으로 어떻게 작용할지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느낄 수 있는 한 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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