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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 국내증시와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는 가운데 AI와 반도체 관련 섹터에 관심이 높았다. 또한 조방원이라고 조선, 방산, 원자력 섹터가 강세를 보인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 미국 사장 ETF에서 가장 성과가 높았던 10개의 ETF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핫한 섹터들이 아니였다. 10개의 목록을 보면 금과 은 광업주들이 2025년 ETF 대부분 상위를 장악했고, 방산주와 급등하는 그리스 ETF도 Top 10에 포함되어있다.

 

대부분의 지난 10년간 금광업 ETF들은 원자재 세계의 부진한 종목들이었다. 금 가격이 상승할 때조차 광업주들은 종종 뒤처졌는데, 이는 상승하는 비용, 생산 차질, 그리고 투자자들의 회의론에 짓눌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5년은 달랐다. 2025년 미국 상장 ETF 중 최고 성과를 거둔 10개 종목 중 5개(레버리지, 인버스, 단일 주식 상품 제외)가 금광업 관련 ETF였고 또 다른 3개는 은광업주와 관련되어 있다.

 

2025년 최고 성과 ETF 10개

티커 펀드명 YTD 성과 (%)
SGDM Sprott Gold Miners ETF 79
RING iShares MSCI Global Gold Miners ETF 77
SLVP iShares MSCI Global Silver and Metals Miners ETF 77
GREK Global X MSCI Greece ETF 74
EUAD Select Stoxx Europe Aerospace & Defense ETF 73
SIL Global X Silver Miners ETF 72
GDX VanEck Gold Miners ETF 72
SILJ Amplify Junior Silver Miners ETF 72
GDXJ VanEck Junior Gold Miners ETF 71
AUMI Themes Gold Miners ETF 69
 

(현재 미국 시장에 상장된 금과 은에 초점을 맞춘 ETF의 수는 19개이다.)

 

금/은 관련 ETF

금은 올해 28% 상승했고, 은은 32% 급등했으며, 금은 4월에 온스당 3,400달러 이상으로 기록을 세웠고 은은 7월에 39달러 이상으로 1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SPDR Gold Shares (GLD)와 iShares Silver Trust (SLV)도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광업주들은 훨씬 더 좋은 성과를 거뒀는데, 이는 지난 몇 년간의 일반적인 패턴과는 반대이다. 

 

만약 현재의 트렌드가 12월까지 지속된다면, 2025년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자산 관리 규모 기준 최대 광업 ETF인 GDX가 GLD를 앞서는 해가 될 것이다. 금과 은의 가격 상승은 광업주들의 마진을 높이고 ETF가격 상승을 이끌었지만, 자금의 흐름은 단순히 성과를 따라가지 않는 점이 특이했다.

 

ETF의 자금 흐름을 보면, 투자자들은 성과가 좋았음에도 올해 GDX에서 35억 달러를, GDXJ에서 12억 달러를 빼냈다. 하지만 SIL은 5억 5,200만 달러를, SILJ는 3억 2,900만 달러가 유입되었는데, 이는 아마도 투자자들이 더 높은 베타에 투자하고 싶은 성향이 강하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광업 외 종목들

상위 10개 중 2개의 ETF가 금/은과 상관없는 ETF였다.

 

Global X MSCI Greece ETF (GREK)는 74% 상승했는데, 이는 주요 지수 제공업체들이 그리스를 "Emerging market"에서 "Developed market"으로 새롭게 분류할 가능성이 높아져서 미리 선반영이 된 것이다. 만약 그 선진국시장으로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다면, 새로우 자금의 유입이 생긴다. 또한 3월 무디스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으로 끌어올린 것이 모멘텀에 추가되었고, 그리스의 재정 상황과 은행 부문의 지속적인 개선도 도움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REK의 자금 흐름은 미미했으며, 올해 신규 자금 유입은 단지 6,200만 달러에 그쳐 GREK의 3억 2,800만 달러 자산대비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편, Select Stoxx Europe Aerospace & Defense ETF (EUAD)는 증가하는 국방 예산과 지정학적 긴장에 의해 뒷받침되는 유럽 전역의 방산주에 대한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73% 상승했다. 이 펀드는 올해 9억 3,300만 달러의 유입을 끌어들여 자산의 규모가 11억 달러로 증가되었다. 또 다른 방산 펀드인 Global X Defense Tech ETF (SHLD)는 67% 상승으로 상위 10개 밖 12위에 있으며, 20억 달러 이상의 유입을 기록했다. 

 

결론적으로, 2025년 ETF 시장에서는 모두가 주목한 AI·반도체가 아닌, 
소외받던 금·은 광업주가 최고의 투자처였다는 점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