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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세계에서 진정한 알파(시장 초과 수익)를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투자 전략은 결국 S&P500과 같은 시장 지수를 뛰어넘지 못하죠.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전략은 시장을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2013년 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무려 6,494.8%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S&P500이 355.5%의 수익을 냈으니, 약 18배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것입니다. 이 전략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코인을 활용한 전략이 아닙니다!)

 

https://youtu.be/_kK5CGed2yk?si=nBtzsZV-JsPzIo0Y

 

 

이 글에서는 이 놀라운 성과를 낸 '섹터 로테이션 투자 전략'의 모든 것을 철저하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단순히 수익률 수치를 넘어, 이 전략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왜 이런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었는지, 그리고 이 전략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파헤쳐 보겠습니다.

전략 수익

전략의 핵심 구조와 작동 원리

이 섹터 로테이션 전략은 몇 가지 간단하지만 강력한 원칙을 기반으로 합니다.

 

1. 투자 대상 자산

이 전략은 총 7개의 ETF만을 사용합니다.

 

공격 자산 (4개)

  • FDN (First Trust Dow Jones Internet Index Fund): 인터넷 산업
  • LIT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 배터리/전기차 산업
  • SMH (VanEck Semiconductor ETF): 반도체 산업
  • XLE (Energy Select Sector SPDR Fund): 에너지 산업

공격자산

 

방어 자산 (3개)

  • GLD (SPDR Gold Shares): 금
  • PDBC (Invesco Optimum Yield Diversified Commodity S): 원자재
  • USO (United States Oil Fund LP): 원유

방어자산

 

2. 자산 선택 메커니즘: 모멘텀 스코어

 

이 전략의 핵심은 '모멘텀 스코어'입니다. 각 자산의 가격 추세를 여러 기간에 걸쳐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장 강한 상승 추세를 보이는 자산을 선택합니다.

  • 공격자산의 경우: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수익률의 단순평균
  • 방어자산의 경우: 1개월,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 수익률의 단순평균

공격자산 선택

 

매월 말, 현재 투자 모드(공격 또는 방어)에 따라 해당 그룹 내에서 모멘텀 스코어가 가장 높은 ETF를 선택하여 다음 달에 100% 투자합니다.

 

3. 시장 상태 판단 메커니즘

이 전략의 가장 독특한 부분은 '시장 과열 감지' 메커니즘입니다. S&P500의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시장 상태를 판단합니다.

  • 배당수익률 ≥ 1.33%: 정상 시장 → 공격 자산 투자
  • 배당수익률 < 1.33%: 과열 시장 → 방어 자산 투자

위험회피 옵션

배당수익률이 낮다는 것은 주식 가격이 배당 대비 비싸다는 의미로, 시장이 과열되었다는 신호로 해석합니다. 이때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방어 자산으로 전환합니다.

 

놀라운 성과 분석

1. 수익률 분석

이 전략의 수익률은 정말 놀랍습니다:

  • 총 수익률(2013.2~2025.04): 6,491.8%
  • 연평균 수익률: 40.4%
  • 월간 승률: 69.45 (147개월 중 102개월 수익 기록)
  • 1년 수익률: 53.2%
  • 3년 수익률: 210.6%
  • 5년 수익률: 1,916.9%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2020년(코로나 팬데믹 2020년 1월부터 3월)에 손실이 -14.9%였으며 2020년 연간으로 약 110%, 2021년에 약 8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시장이 극도로 불안정할 때도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전략 주요지표

2. 위험 지표 분석

높은 수익에는 높은 위험이 따른다는 것이 일반적인 투자 상식입니다. 하지만 이 전략은 위험 측면에서도 상당히 양호한 성적을 보여줍니다:

  • 연 변동성: 23.7% (SPY 14.4%)
  • 최대 낙폭(MDD): -19.9% (SPY -23.9%)
  • 샤프 지수: 1.64 (SPY 0.81)
  • 소티노 지수: 2.75 (SPY 1.20)
  • UPI 지수: 2.06 (SPY 0.57)

변동성은 SPY보다 높지만, 최대 낙폭은 오히려 더 낮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위험 조정 수익률(샤프 지수, 소티노 지수)이 SPY보다 훨씬 높다는 점입니다. 이는 감수한 위험 대비 얻은 수익이 매우 효율적이었음을 의미합니다.

3. 하락장에서의 성과

이 전략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하락장에서의 방어력입니다:

  • 2018년 하락장: 최대 -19.9% 낙폭, 8개월 만에 회복
  • 코로나 급락(2020.01~2020.03): -17.2% 낙폭, 6개월 만에 회복
  • 2022년 하락장: -17.1% 낙폭, 5개월 만에 회복

전략 최대손실폭

 

대부분의 하락장에서 손실을 -20% 이내로 제한하고, 3~8개월 내에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이는 이 전략의 리스크 관리 메커니즘이 효과적으로 작동했음을 보여줍니다.

 

자산 배분 패턴과 인사이트

1. 자산별 기여도

각 ETF가 전체 수익에 기여한 비중을 분석해보면:

  1. SMH(반도체): 37.6% (56/149개월 선택)
  2. FDN(인터넷): 26.8% (40/149개월 선택)
  3. LIT(배터리/전기차): 16.8% (25/149개월 선택)
  4. XLE(에너지): 10.1% (15/149개월 선택)
  5. GLD(금): 6.7% (10/149개월 선택)
  6. USO(원유): 2.0% (3/149개월 선택)
  7. PDBC(원자재): 0% (0/149개월 선택)

자산별 기여

 

기술 관련 ETF(SMH, FDN)가 전체 수익의 64.4%를 기여했습니다. 이는 지난 10년간 기술 섹터의 강세를 반영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방어자산 중에서는 GLD가 가장 많이 선택되었다는 것입니다.

2. 자산 간 상관관계

자산 간 상관관계는 분산투자 효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공격자산 내 상관관계: 대체로 0.4~0.8의 높은 상관관계
  • 방어자산 내 상관관계: PDBC-USO(0.8)는 높고, GLD는 다른 방어자산과 낮은 상관관계(0.1~0.3)
  • 공격-방어자산 간 상관관계: GLD는 모든 공격자산과 0~0.1의 매우 낮은 상관관계

특히 GLD가 다른 자산들과 매우 낮은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시장이 과열되어 방어 모드로 전환할 때, GLD가 효과적인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최근 트렌드

2024년 중반부터 2025년 4월(현재)까지 이 전략은 계속해서 GLD(금)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시장이 과열 상태로 판단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S&P500의 배당수익률이 1.32%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죠.

이 방어적 포지션에도 불구하고, 2024년에도 약 67%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금 가격의 상승과 함께 방어 자산 선택 메커니즘이 효과적으로 작동했음을 보여줍니다.

 

전략의 강점과 약점

1. 강점

  1. 뛰어난 장기 수익률: SPY 대비 18배 이상의 누적 수익률
  2. 효과적인 위험 관리: 하락장에서 손실 제한 및 빠른 회복
  3. 높은 위험 조정 수익률: 샤프지수 1.64, 소티노지수 2.75
  4. 직관적이고 단순한 규칙: 복잡한 수식이나 지표 없이 구현 가능
  5. 자동화된 자산 선택: 감정적 판단 배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2. 약점 및 고려사항

  1. 집중 투자 리스크: 단일 ETF에 100% 투자하므로 개별 ETF 리스크에 노출
  2. 잦은 리밸런싱에 따른 거래비용: 매월 리밸런싱으로 인한 비용 발생
  3. 단일 지표(배당수익률) 의존성: 다양한 시장 상황을 완벽하게 포착하지 못할 가능성
  4. 과거 성과의 미래 지속 불확실성: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성과 변동 가능성

 

  1.  

결론: 단순하지만 강력한 투자 전략

이 섹터 로테이션 투자 전략의 가장 큰 매력은 그 단순함에 있습니다. 복잡한 수식이나 지표 없이, 몇 가지 명확한 규칙만으로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핵심은 '트렌드를 따르되, 과열은 피한다'는 원칙입니다. 모멘텀이 강한 섹터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시장 전체가 위험 신호를 보내면 안전자산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것이죠.

 

물론 모든 투자 전략과 마찬가지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12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금융위기, 코로나 팬데믹,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시장 환경에서 검증된 이 전략은 분명 깊이 공부하고 확장시켜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 이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의 책임하에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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